봉선화 / 홍혜경
울밑에 선 봉숭아야 네 모양이 처량하다
길고긴 날 여름철에 아름답게 꽃필 적에
어여쁘신 아가씨들 너를 반겨 놀았도다
어언간에 여름 가고 가을바람 솔솔 불어
아름다운 꽃송이를 모질게도 침노하니
낙화로다 늙어졌다 네 모양이 처량하다
북풍한설 찬바람에 네 형체가 없어져도
평화로운 꿈을 꾸는 너의 혼은 예 있으니
화창스런 봄바람에 환생키를 바라노라
' 민족의 노래 > 색소폰 연주곡' 카테고리의 다른 글
동심초 / 연주 신현길 (0) | 2013.08.31 |
---|---|
명태 / 연주 신현길 (0) | 2013.08.30 |
섬집아기 / 연주 신현길 (0) | 2013.08.30 |
엄마야 누나야 / 연주 신현길 (0) | 2013.08.30 |
언덕에서 / 연주 신현길 (0) | 2013.08.29 |