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배호 슬픈 영혼의 노래/MR
종말
세월이 가면
2011. 9. 4. 16:46
종말 / 배호 가랑잎처럼 외로워서 목마른 가슴들이 빗속에서 우연히 만나 서로 부른 그 이름 그러나 캄캄한 길 말도 없이 돌아간 그 사람 마음속 깊이 아 사무치는 아픔 옛사랑의 종말이여 기러기처럼 서글퍼서 아쉬운 가슴들이 빗속에서 어쩌다 만나 서로 잡은 그 손길 그러나 미련일랑 남김 없이 살자고 다짐한 그 마음속에 아 새겨지는 아픔 또 하나의 종말이여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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